2009년 10월 17일
이명박에게 저당 잡힌 인생
주말에 회사 출근했다가 가볍게 쓴글이 생각외로 커져서 당혹스럽다. 일단 제목이 자극적이었고 부분 부분 생략한 단락이 많아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 된 부분이 많은 듯 하다. 사실 이명박을 거론하긴 했지만 이명박이는 박명박이든 현재의 부동산 상황을 이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다.
버블은 노무현이 만들었는데 왜 이명박이 나오느냐 하는 이야기는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었다. 버블을 노무현이 만든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前정권은 민심도 잃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로인해 이명박을 선택하고 같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였다. 가장 단순한 예로 이명박과 한나라당 싫어하기로는 전국 상위 랭커인 내가 부동산 투기에 동참 했을 경우 과연 지금처럼 할 수 있을까?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까고 투표로 실행하면 나의 재산권이 위협 받는 역설적인 상황이 나온다는 가정에 글을 썼다.
노무현 정권은 집값을 올리고 이명박 정권은 집값을 잡았다는 내용은 앞뒤 상황을 가늠하지 않은 이야기로 답답하기까지 하다. 현정권은 2000년대 초반의 세계적인 자산 버블과 노무현 정권의 부동산 실기를 조정하기는 커녕 외부요인(작년의 금융공황)에 의해 조정을 받고 있는 부동산 버블을 유지하고자 온갖 정책을 집행했다. 이러한 미봉책들은 향후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지만 이미 투기에 동참한 이들은 이명박과 한나라당과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부동산 문제, 이로인해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고 건전한 경제활동이 소외당하고, 그 좋아하는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니 부동산 규제를 통해 연착륙을 실행한다고 하면 과연 동의 할 것인가? 투기에 동참한 수많은 국민들은 끝까지 같이 갈 수 밖에 없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의 지지자라면 이건 뭔소리인가 싶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딜레마 일 수 있다.
어쨌든 자극적인 제목으로 지지율 50%의 지도자를 욕되게 했으니 부제를 달기로 했다.
<부제: 노무현이 키운 버블, 이명박에게 저당 잡힌 인생>
사례#1 얼마전 동네 선배가 전시회를 연다고 해서 갤러리에 갔더니 친한 대학선배도 있었다. 반가운 맘에 술한잔 하러 근처 술집으로 가려 형 차를 얻어 타려보니 새로 외제차를 뽑았다. 외벌이에 급여가 박한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총 가계소득은 맞벌이 하는 나에 비해 3~40% 밖에 되지 않지만 외제차 뽑을 만한 이유는 별개 아니라 몇해전 빚을 내서 산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형曰, 월급은 대출이자와 생활비로 다 쓰고 저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아파트 가격은 오르고 조만간 현재 집을 팔고 또 대출을 받아 좀 더 시내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례#2 예전 같이 일하던 동료가 우리 회사로 이직을 원해 오랜만에 만나서 인터뷰, 급여 문제를 상의 하다보니 돈을 꽤나 밝힌다. 사정을 보니 나랑 같이 일하던 2004년 만해도 부모님과 같이 살던 무주택자 였지만 그동안 열심히 부동산 투자(기)를 해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4채라고 했다. 대신 빚도 4억을 가지고 있어 한달 대출이자가 300만원 가까이 된다 한다. 그럼에도 대차대조표를 보면 부채보다 자산 가격이 높다보니 돈을 꽤 번건 맞다. 단지 미실현 수익이라는게 문제지. 가만히 있던 나에 비해 동료는 어리버리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이 사람에게 지금 필요한 건 이자를 견디며 시간을 보내 가격이 오르는 걸 기다리는 것 뿐이다. 아직까지는 성공한 재테크를 수행 중이다.
사례#3 지금 같이 일하는 동료가 최근 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남의 아파트를 구매했다. 전세3억 끼고 본인돈 1억, 대출 2억으로 6억짜리 아파트를 샀다. 어쨌든 1억가지고 강남 아파트를 산 셈이다. 최근 강남 아파트 상승 분위기에 1억 오르는 건 일도 아니니 역시 그에게 필요한 건 단지 시간 뿐이라고 생각한다.
사례#4 중소기업에 다니는 나의 사춘매형은 월 300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재테크에 관심 많은 40대 답게 살고 있는 아파트 외에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급여에 비해 무리한 자산 구입으로 요 몇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고 추석 때 우리집에 와서 하는 이야기가 매일 아침 아파트 가격이 오르게 해달라고 신께 기도 한다고 한다.
사례#5 절친한 내 고등학교 친구는 몇해전 대출을 받아 광명에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구입해서 살고 있다. 재건축 호재 때문인지 가격은 꽤 올랐고 이에 꽤 고무되어 있다. 이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르면 팔고 강남으로 이사하겠다는데 이 친구의 논리는 강남을 비롯 다른 지역 아파트는 가만히 있고 자기 아파트만 오른다른 가정을 깔고 있어 그러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더니 '다른건 모르겠고 우리 아파트만 오르면 돼'라고 답했다.
위의 사례들은 다 나와 꽤 절친한 사람들의 경우다. 공통점이라면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했고 모든 전제는 언제까지 계속 아파트 값이 올라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아는한 이들 중에 이자 말고 원금을 갚는 이는 없다.
이들과 이들의 가족은 과연 정치적으로 누구를 지지 할 것 인가? 교육수준과 정치적 성향, 고향, 이념, 환경, 사상이 다 제각각 일 수 있지만 내일 당장 다시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모두 이명박을 뽑을 것이고 모레 다시 국회의원 선거를 한다면 한나라당을 지지 할 것 이다.
주거목적으로 취득가의 2~30% 범위 안에서 대출을 받고 매달 상환 스케쥴을 가지고 집을 사는 사람 외에 나머지 투자라는 명목에 투기를 실행한 이들은 모두 이명박과 한배를 탄 셈이다. 이명박이 사대강을 파던, 의보를 민영화 하던, 국제 무대에서 똥칠을 하던, 우리를 잡아가던 이와 무관하게 같은 운명체가 된 셈이다. 설사 이명박이라는 실체가 몇년 후에 사라진들 비슷한 성향을 가진 선장을 다시 선택 할 수 밖에 없다. 그가 허경영이든 김정일 이든 중요하지 않다. 투기판을 깨뜨리지 않을 사람이면 족하다.
어제까지 쥐새끼 쥐새끼 하며 명박까로 잡담을 하다가도 아파트 매매 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더이상 그와 정치적인 이야기는 나눌 수가 없다. 실제 최근 집을 산 동료와 발생한 일이기도 하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어마어마한 중산층의 인생을 저당 잡고 있고 이 든든한 배경은 여론조사든 비판이든 개의치 않을 수 있는 힘이다.
현재 대도시 중산층 이상에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매하는 일은 필수적인 재테크 수단이고 오히려 가만히 있는 나같은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가 된다. 주변으로 부터 끊임 없이 이 노름판에 들어오기를 종용 받고 있고 때때로 고민스러울 때도 있다.
내가 이 판에 끼지 않는 이유는 내가 판에 들어가려는 시점에는 이미 너무 늦었고 내 경제 상식으로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이 판은 높게는 50대 이상의 자산가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임이고 불과 몇 년전에 시작한 사람만 해도 나보다 너무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과 리스크를 대비 했을 경우 참여하지 않는게 맞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수익과 리스크의 문제를 떠나서 이 판에 들어가는 순간 내 영혼은 이명박에 저당 잡히는 처참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내가 증오하는 이명박이 나의 가족의 행복을 지탱해 주는 구세주가 된다는 이 상황은 얼마나 처연한가.....
어쨌든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든 난 당분간 이판에 들어 갈 생각은 없다. 옥석을 가릴 능력도 안되는데 미실현 손익을 실현으로 옮기려는 눈뻘건 투기꾼의 호구가 되서 내 피 같은 돈 드릴 이유는 없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전세 값이 오르던 렌트비가 오르던 그럭저럭 견딜만 하니 그냥 이렇게 저렇게 살다가 버블이 어느정도 걷히고 정말 집이 필요하면 그때가서 사고 영원히 버블이 꺼지지 않는다면 그냥 무주택으로 가난한게 살련다.
게다가 내 가족의 운명을 한나라당과 이명박에 의탁해야 된다는 마이너스 옵션을 생각해 보면 웬만한 메리트가 아니면 할 이유가 없다.
# by | 2009/10/17 16:11 | 시사 | 트랙백(11) | 핑백(3) | 덧글(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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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하는 대목입니다.
투기심리던, 좀 더 잘살아보겠다는 뜻으로 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이명박과 연관지어 인생을 저당잡혔다 라고 생각하는게 좀 더 놀랍지않습니까?
鷄르베로스 : 이해력이 좀 떨어지시는 것 같은데요. 뭐 그러려니 합니다.
웃기지도 않는다.
그래, 이해해줄게 ^^
다짜고짜 들이대서 비웃기나 하고 무례하게 굴고 난리치는 것이야말로 웃기지도 않습니다.
웃기지도 않는다.
맞는 말씀입니다.
솔직히 오세훈이나 이명박이나(아 쓰기도 싫다.....주어 없어)
공약은 똑같았죠(우리동네 사람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그건 오해입니다 허허허)
1.경제를 살리겠다
2.집값 부동산 값 올리겠다(뉴타운 등등)
결과는? 다 아시죠?
이놈의 집단 이기주의는 항상 말썽을 일으킵니다. 예전 어느 분이 포스팅한 글에도
한 아파트에 바퀴벌래가 득실거리는심각한 비위생적인 집이 한채 있었는데 그분들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신고는 고사하고 그냥 더러워도 쉬쉬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나라(우리나라란 말 쓰기도 싫습니다 요즘은....)사람들은 이상하게 '집'이란 것에 굉장히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옆나라도 마찬가지 이긴 합니다만....아니 동양권 자체가 그런가...)
오죽하면 '집도 절도 없는 떠돌이'란 말이 나왔을까요.....
아니 잡설은 길었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부동산의 허구성입니다. 부동산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하면 바로
'팔아야 돈이 된다' 입니다. 주식처럼 가지고만 있어도 돈이 되는게 아니라 팔아야만 돈이 되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내가 아파트 한채 1억에 사서 1000억에 내놓을 수도 있지만 어떤 미친놈이 이걸 사겠습니까?
좀더 심화시키면 모든 부동산 업자들이 아파트 한채 가격을 1000억 으로 끌어올렸을 때 과연 이 집은 1000억원의 가치를 가질까요? 아닙니다....절대 아니죠
오히려 거래가 끊어져 1억은 고사하고 5천만원에도 못 팔 확률이 다분하죠....
요런 일이 옆나라 일본에서 버블경제때 고스란히 일어났는데 대체 어쩌자고 여기에 빠지는지.....
이걸 두고 혹자는 '복불복효과' 즉 '나만 아니면 됀다' 라는 걸로 설명했지만.....글쎄요....
아무래도 상대평가라 당연히 상위권과 하위권이 발생함에도 불구 어떻게든 자기자식은 하위권에 놔두지 않겠다는 부모님들의 그 열정과 굉장히 흡사해 보이는 건 제 착각일까요....(아니 하위권이면 하위권대로 살 길을 찾지않고 어떻게든 상위권으로만 보낼려는 모습말입니다........물론 하위권의 생활이 상위권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긴 합니다만...)
좌우지간 두서없는 잡설만 늘어 놨는데 하여튼 결론만 말하자면
1.이놈의 집문제에 관해서는 이나라 사람들은 냉혈안이 된다.
2.대체 이 '나만아니면 됀다'사상은 언제부터 만연해 졌을까요? 그리고 왜 못잡는 걸까요?
3.그리고 그 뛰어든 사람들 리스크가 더럽게 높은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이유가 뭘까요? 다단계에 손대는 사람들과 비슷한 겁니까?
4.저 무개념 비로그인 차단은 언제 이글루스가 만들어줄까요?
5.쥐뿔도 아는거 없으면서 마구 내뱉는 이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은 어쩔까요?(네...저말입니다....)
6.마지막으로 이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옆나라 일본을 보면 뻔히 보이는데.....대체 정답을 보고서도 못푸는 이나라 정치가들은 뭘까요?(아니 옆에 정답지가 뻔히 있는데 왜 틀려?????)
그 게임에 참여하는 이유는 참여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손해라는 생각이 들면 어쩔 수 없이 들어 갑니다. 가만히 있는 것 만으로도 가난해 진다고 느끼면 견딜 수 없죠.
그리고 비로그인도 나름 재미 아니겠습니까....
예전에도 적었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망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웬만한 욕망으로는 그 자리 갈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 구조에서 건전한 결론이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저글링처럼 달려드니, 아주 신이 나는구나. 얼쑤.
좋냐? ㅋㅋ
어
너인가
별 내용도 없는 시비성 덧글이나 줄줄이 달아서 욕먹는건데 그걸 노무현 드립해서 달려드는 거래요. ㅎㅎ 이글루스 사람들은 전부 어떻다고 지멋대로 단정하고 자기 잘났다고 만족해하는 꼴이 눈에 선하군. 흠.
아주 노무현 드립만 치면 초등학생한테 줄줄이 낚이는 구나.
낚여주면 자기가 낚시를 잘해서 낚는 줄 알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구나.
던 피드 ㅂㅂ.
추천평에도 썼습니다만, 당시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시면서 어머니가 저런 대출을 받아 집을 네 채나 사셨죠. 그때 당시, 어머님과 교류가 있던 분들이 소위 말하는 부동산 부자였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의 재테크 방식을 고스란히 따라하셨더군요. 차이가 있다면, 그 사람들은 돈이 있고, 우리 집은 돈이 없었는데도 그렇게 따라하셨죠.
결과요?
집안 전체가 파산했습니다. 그때 산 집들은 전부 경매로 넘어갔고요. 가족 전체는 아직도 빚 갚고 있는 중이죠.(파산의 원인은 단순히 집 문제 만이 아니라, 소위 큰손이라는 그 분들의 잔혹한 이자놀음도 있었지만 이건 법적으로 잘 처리했으니 넘어가고)
덕분에 부동산과 금융에 대해 참 여러가지 공부가 되었습니다.
당시 어머니가 얼마나 무식한 듣보잡 투자자였는지, 아버지가 얼마나 금융 정보에 무지했는지, 우리 형제들이 얼마나 순진하게 부모님을 믿었는지 등등을 알게 되었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파산 사건을 통해서 어머님이 부적절한 대인 관계를 청산하고, 헛된 허영에서 많이 벗어나셨다는 겁니다.
비싼 돈을 지불하긴 했지만, 아직 젊고 재기할 시간이 있을 때 당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만약 현재 버블이 터지면 여러 곳에서 님과 같은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는데 걱정이네요. IMF에 버금가는 가정 해체가 발생하는게 큰 문제입니다.
애시당초 철산주공 1~4단지는 다들 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서 숨고르기중인데다가, 지금 거의 완공이 임박한 1~3단지는 오히려 최근 가격이 내려가서 2월에 분양금 낸 조합원들이 8월에 분양받은 일반입주자들보다 오히려 비용 더 부담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어요. -_-;;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인척이라니 얼른 빨랑 처분하실 것을 권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저만해도.. 이번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만 되도 MB와 한나라당지지를 약속한다고 떠벌리고 다닐 정도니까요...
도대체 몇년을 더 기다려야 부동산값이 떨어질까요..
이건 무슨 사이비 종교 휴거소동하는거 같아요..ㅡㅡ;
하지만 그게 거품이라는 건 다 알고 있고, 그게 꺼지면 무너지는 건 자명한 사실이죠. 불안하기 짝이 없는 현실입니다.
전 저당잡힌 분에게 용돈을 타 쓰며 살고 있어서, 불만은 있으나 입은 다물고 살다보니 답답합니다. =ㅅ=
잘 보고 갑니다.
너무 좋아서 슬프기까지 하네요...
내일 시간 되면 제 감상을 좀 올리고 싶네요...
랄랄라~ 신난다! 집값 올라라!
어휴.. ㅠㅠ
<- 이 부분은 좀 동의할 수 없는게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30대 중후반의 경우 이명박 지지자 많이 없습니다. 위의 경우와 비슷한 경우의 사람들과 좀 아는데 그들의 경우 좀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관련된 이슈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찍는다가 맞을 겁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의 경우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지역구 의원이나 지자체장의 공약에 따라 흐르는거죠... 물론 광의적으로는 다를 수 있겠지만 그게 좀 다른거죠..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254741.html
예전 기사인데요. 생각외로 수도권 30대후반 40대에서 이명박의 지지가 높았다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집값이 뛴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실거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리 저런 명목의 세금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참여정부 내내 거대 언론에서 경제가 안 좋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더더욱 거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부동산을 하시던 동네의 투자자들(이라고 쓰고 투기자라고 읽어야겠죠)은 집값이 올라 세금폭탄을 맞았는데 실제로 집은 팔리지 않는 일을 겪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 또한 얼어붙은 투자(투기) 심리 덕분에, 그리고 또 너무 높아져 버린 집값 때문에 진심으로 집을 원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살 수가 없어서 중개업자들이 돈을 벌 수단이 크게 줄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말씀으로는 집이 거래가 안되면 일단 집을 원하는 사람이 괴롭고 부동산 중개인이 힘들고 이사/운송업체가 힘들고 도배나 벽지를 까는(미장이라고 하나요?) 업체가 힘들고... 그런 식으로 연쇄가 되서 결과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진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문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강남에 있는 저희 동네(투자 열기가 장난이 아닌)와, 또 그 동네에서 부동산을 십여년간 해오신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가감없이 적어드렸습니다. 판단은 읽으시는 분들이 하시면 됩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집값을 올린게 아니라 거래를 못하게 된 것이 참여정부가 욕을 먹는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게 정말로 참여정부의 실정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 알고 싶을 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이기 때문에 참여정부 시절 무척 괴로웠죠... 허구한날 노무현 대통령 욕하는 부모님 틈에 끼어서;;
도망갈 구멍도 없이 몰아가는 건;;; 누구 아시는 분? 얼마안되는 논도 세금 때문에 팔지도 못하고.. .
그리고 집에 대한 거래는 정말 중요합니다. 보통 사람이 집을 바꿀때 많은 소비를 하기 때문이죠. 가구나 가전제품 하다못해 그릇이라도 바꾸죠.
집값 잡겠다고 당선되고 집값 올린사람과..
집값 올리겠다고 당선되소 집값 유지시킨 사람..
둘중 누가 더 나쁠까요?
이명박에게 저당 잡힌 인생이라기보단...
노무현의 부채를 짊어진 인생이 더 정확하겠네요.
당장 돈으로 바꾸기도 어려운 그 집값이라는 게 삶에 항상 최우선해야 하는 가치는 아닐텐데, 십몇년 전쯤부터 부동산 재테크 붐이 일면서 너무 주객전도된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면 제가 아직 어린 걸까요;
제 의견입니다만, 저도 현 정부의 행태는 지극히 싫어합니다만 적어도 부동산만큼은 이전 노무현 정부 때만큼 최악의 상황이 건국이래 또 있었나 싶습니다. 그때 제가 마침 제가 처음 집을 샀고 평수를 넓혀가려는 계획이 있었기에 자세히 기억합니다. 노무현 정부가 집값을 잡으려 노력했다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완전히 바보 아니면 악당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당시 느꼈던 분위기로는 강남졸부 운운하며 강남거주자에 대한 컴플렉스와 반발심을 묘하게 자극해 결국 수도권과 충남 전체를 강남화시켜버렸거든요. 마치 삼성에서 LED라는 단어를 쓴걸 LG에서 그건 사기라며 맹공격을 하더니 결국 자기네들은 Full LED라고 한술 더 떴던 것처럼요. 집값을 잡는다며 내놓은 정책이 전부 실거래를 마비시키는 식이었고 결국 실거래를 통해 정상적으로 집값이 안정화되는 최후의 구멍도 차단해버린 채 팔수도 살수도 없는 상황에서 호가만 계속 올려버렸죠. 결과적으로 정부에서 부동산 대책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부동산 시장은 급속히 얼어붙으며 호가는 미친 듯이 뛰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탈서울이라는 미명 하에 수도권과 충남에 천문학적인 규모로 토지보상금을 풀었으니 강남졸부 판박이로 수도권 졸부와 충남 졸부만 대량으로 양산해냈죠. 그렇게 인생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로또 대박을 맞은 국민들이 정상적인 사고로 생업에 종사할까요? 열심히 사는건 바보나 하는 짓이고 역시 한국은 부동산 밖에 없다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혔을겁니다. 그게 전국을 휘몰아쳐 국민 전체를 미치게 만들었으니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 욕망의 횃불이 그땐 정말 전국에 타올랐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부동산으로 정권을 유지하겠다 뭐 그런 철없는 발상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실제로 하는 행동이나 정책을 보면 최소한 노무현 정부 때보다는 결과적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걸 차치하더라도 지금은 실거래도 그나마 있는 편이고 몇년 전에 비하면 일부 지역의 거품도 많이 꺼졌으니까요. 그게 의도인지 뒷발에 쥐잡은건지 그건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부동산의 현재 스코어만 놓고 보자면 결과적으로 차라리 지금이 낫다는 얘기죠.
아직도 부동산 신화가 남아있어 위에 언급하신 예가 계속 생기는 이유는 현 이명박 정부의 철없는 정책 방향에도 기인하지만 저는 노무현 정부 때의 부동산 로또 대박의 애프터쇼크가 더 크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이 적어도 일관성은 있어야죠.
거쳐야 했던 조정을 인위적으로 피하고 오히려 투기를 펌프질 하는 형국이라고 봅니다. 사실은 현재는 안정이라기 보다는 일단 진통제 맞는 형국이지요. 결국 이 열차는 철로가 끊어 질때 까지 계속 달려야 할 것이고 차장은 이명박 이라는 겁니다. 철로가 생각보다 길면 중간에 차장이 바뀔 수도 있고 생각 외로 짧으면 지금 차장에서도 기차는 뒤집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정도가 무려 주택가격 상승을 막은 것입니다. 의외지요?
미국이나 영국은 정말 대단했죠. 그 값을 한창 치루고 있기는 합니다.
미국을 강타한 서프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현사태와 많이 비슷했습니다.
......
서프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때문에.. 오바마가 뽑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지방 사람인데 90년대 후반에 주변에 너나없이 강남 집을 사대기 시작해서 덩달아...
살 때 보단 많이 올랐다곤 하지만 지금 전세 주고 있는데 원금은 뽑으셨는지 부모님이 그런 건 말 안해주셔서 잘 모르겠네요. 팔면 원금이야 갚겠지만 과연 그 '시세'라는 게 진짜인지...
아 그리고 부모님과 정치 이야기 못하는 건 진짜 동감입니다.
아주 지극 단순한 연쇄적인 효과가 무섭게 발생하지요. 한국의 부동산이란 언제 터질줄 모르는 폭탄을 가지고 벌이는 치킨 게임이지요. 폭탄이 커지면 커질 수록 무서운데,
그 폭탄은 더 커지기만 바라고 있죠. 대체 언제 터질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거 터지면 IMF 구제금융은 좋은 시절이라고 말할지도 모를 대공황이 오겠죠.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의한 리만브라더스 파선 AIG의 위기
일본은 헤이세이 공황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이 탄생했죠.
세계의 1대2대 경제대국도 부동산때문에 커다란 타격을 받았는데 한국이 부동산을 극복한다면 세계경제 커더란 전환점이 탄생하겠죠.
학사수준에서 대강봐도 금리동향보니 어쩌면 대통령보다 한국은행장이 열쇠지만 정부입김이 장난 아니라서... 특히 미국은 진작에 올렸어여 했는데 부시가 전쟁한다고 난리치고 그러다 저꼴나고.. 다만, 한국은 내수 보다는 외부환경이 절대적이니 일본처럼 길게 가지는 않을까 싶어여
"18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해 9월 말 616조9000억원이었던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월 말 645조4000억원으로 28조5000억원이 늘어났다. 지난달에도 주택담보대출만 3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8&aid=0002016028
저금리가 끝나면 어찌 될지 궁금합니다.
저 사람들 다 쫄딱 망하게 될텐데...
정말 정권과 같이 가는 경제군요.
정권이 바뀌어도 문제 안바뀌어도 문제-_-
국민들의 의지는 버블에 반대했다는게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버블은 중산층과 그 이상의 국민들이 만들어 낸거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런지...
저도 사실.. . 그렇게 갚을 능력도 안되는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집테크(?) 해야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저희 부모님도 하시지만요....
행정수도(세종시) 건립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부동산 가격 하락이 두려워서 반대하는건지도...
그나마 언니가 시집가면 평수를 줄여서 다른곳으로 간다는 플랜만이 좀 현실성이 있달까...
부동산거품을 키운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르더군요.
적어도 서울에 한해서는 명박이가 거품키운게 맞구요.
지금의 전세대란, 서울집값폭등 다 시초가 명박이 입니다.
난 이명박을 욕할수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