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 음식

예전 동호회 활동 할 때 주도적으로 활동했던 누님이 Daily로 가장 좋아했던 샤또 글로리아. 인상 깊었는지 괜히 나도 좋아라 한다.
Daily는 좀 오버고 그냥 적당한 수준에서 가장 선호한 와인인 듯.. 볼 때마다 그분 생각이 나서 매장에서 보면 집게 되다. 신세계에서 수입 하는지 행사를 자주 한다. 몇년 전에 사다 놓고 두고 있었다가 집사람과 마시려고 찾아서 땃다. 집사람 기호가 명확히 메를로 이다 보니.
보르도 고급와인의 채취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느낄 수 있다.
사실 보르도든 부르고뉴등 미니엄 이 정도는 되야 의미가 있어 보인다.


직장 생활 암흑기 중 말레이시아 지냈던 기간이 있다. 공장에 있었는데 공장이 문제가 아니라 말레이시아 자체가 먹을 게 없다.
태국, 베트남과 다른 문화 후진국. 나시고랭 말고는 먹을게 없어 끼니 때마다 볶음밥만 먹다가 변비에 고생한 기억이... 
막판에는 차타고 30분 거리의 한국식당에 갈 수 밖에 없었으니 일도 힘든데다가 먹을 것도 없어 힘들었던 동네였다. 그때 생긴 편견이 카레와 나시고랭. 질려서 쳐다도 안봤다. 카레는 공장 식당에서 인도인들과 같이 먹다보니 질렸는데 원래 동남아나 중국 공장가서 현지인들과 같은 식사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근데 거기선 같이 먹었다. 말레이시아 애들도 인도 노동자들이랑은 안어울리던데 같이 매일 점심마다 카레 먹었다.


몇주 전 자카르타 출장에 숙소 도착하니 11시다. 야간 룸서비스에 만만한게 나시고랭이라 시켰는데 맛 있어서 감동했다.
야심한 밤이라 몇술만 뜨려고 했으나 결국 거의 다 먹었고 소화 시키려고 새벽에 잤다. 짧게 있다보니 음식 몇가지 못 먹었는데 대부분 맛있어서 자카르다에 대한 인식이 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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