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광택 잡설


취미로 세차를 자주 한다. 힘들고 번거롭고 귀찮음에도 굳이 새벽에 일어나서 세차를 하는 건 단순히 차를 깨끗히 한다는 거 외에 자기 수양의 차원이다.
항상 두뇌를 혹사하다보니 때때로 아무생각 없을 때가 필요한데 이 아무 생각 없음이 잘 안된다. 가만 있는다고 해도 보면 뭔가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기 마련.
예외로 세차하고 왁스칠 할 때만 아무생각 없이 그 행동에만 집중하다보니 그 맛에 자주 정신 수양 차원에서 왁스칠을 했다.

나름 신경 쓴다고 해도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세차를 할 때마다 뭐 하나 실수하면 스크래치가 잔뜩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어느순간 보다보니 스크래치가 가득해져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 섰다.
벌써 4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광택을 내지 않았길래 전문 업체에 가서 한번 쓱 밀었다.
나름 관리한다고 했는데 전문가 왈, 스크래치가 다양한 종류로 깊게 얇게 퍼져 있어서 힘들었다고 한다.

광택 + 유리막 행사를 하길래 유리막 까지 같이 해버렸다. 유리막이 그다지 효용 있다고 생가하진 않았지만 최근 세차하는 취미도 시들해져서 발라 버렸다. 유리막을 시공하면 왁스를 못 쓴다고 하니 정신 수양은 따른데서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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